GPT-Synopsys 출시로 주목받는 AI 반도체 EDA 관련주
GPT-Synopsys 발표, EDA 관련주 어디부터 볼까
OpenAI가 반도체 설계 툴을 직접 다루는 AI 모델을 만든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놉시스(Synopsys, 나스닥: SNPS)와 EDA 관련주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묻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2026년 9월 30일 두 회사는 반도체 설계 특화 모델 GPT-Synopsys를 공동 개발하는 다년 계약을 발표했고, 같은 날 뉴욕에서 열린 시놉시스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2027 회계연도 가이던스와 아마존 IP 계약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AI가 설계 툴을 직접 쓴다면
지금까지 칩 설계에 쓰인 AI는 범용 모델을 EDA 툴에 연결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GPT-Synopsys는 모델 자체를 EDA 툴의 숙련 사용자로 학습시키는 쪽에 가깝습니다. 엔지니어가 PPA(전력·성능·면적) 최적화나 타이밍·검증 클로저 같은 목표를 맡기면, 에이전트가 툴을 실행하고 결과를 해석해 수정을 반복한 뒤 검증된 결과물을 엔지니어 검토 단계로 넘깁니다. 사람이 빠지는 구조가 아니라 최종 판단은 여전히 엔지니어 몫이라는 점이 발표문에 분명히 담겨 있습니다.
운영은 OpenAI가 호스팅하는 인프라에서 이뤄지고, 시놉시스의 Synopsys.ai와 9월 28일 공개된 Autopilot 에이전틱 AI 플랫폼에 연동됩니다. 컴퓨팅·모델·툴 라이선스를 하나로 묶은 공동 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고객 설계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고 저장·전송 구간 모두 암호화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신 가지(Sassine Ghazi) 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OpenAI가 툴 사용법을 학습하는 대가로 학습 구독료를 내고, 모델이 내놓은 결과도 기존 시놉시스 툴로 다시 검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많이 검색되는 "GPT-Synopsys 출시일"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발표문에는 선도 반도체 고객사와 초기 기술 협력이 진행 중이라는 내용만 있고, 요금이나 계약 금액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3분기 실적, 42% 성장의 속사정
시놉시스의 가장 최근 분기 실적은 8월 26일 발표된 2026 회계연도 3분기(5~7월)입니다. 매출은 24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2% 늘었고, 비GAAP 주당순이익(EPS)은 3.91달러로 회사가 제시했던 범위 상단을 넘었습니다.
| 항목 | FY26 3분기 | 전년 대비 |
|---|---|---|
| 총매출 | 24억 7,700만 달러 | +42% |
| Design Automation | 20억 300만 달러 | +53% |
| Design IP | 4억 7,380만 달러 | +11% |
| 비GAAP EPS | 3.91달러 | +15% |
| 비GAAP 영업이익률 | 41.6% | — |
여기서 가장 흔한 오해는 42% 성장을 모두 AI 설계 수요로 읽는 것입니다. 시놉시스는 2025년 7월 앤시스(Ansys) 인수를 마쳤기 때문에 올해 3분기에는 앤시스 매출이 석 달 내내 잡혔지만, 작년 3분기에는 일부 기간만 포함됐습니다. 분기보고서(10-Q) 기준으로 늘어난 매출 7억 3,710만 달러 가운데 6억 2,220만 달러가 이 반영 기간 차이에서 나왔습니다. 기존 EDA 사업의 체력을 가늠하려면 인수 효과를 걷어낸 증가분을 따로 봐야 합니다.
상반기 내내 감소했던 Design IP 부문이 3분기에 전년 대비 성장으로 돌아선 점은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회사는 3분기 실적과 함께 연간 매출 전망을 96억 9,000만~97억 4,000만 달러(중간값 97억 1,500만 달러)로 다시 올렸습니다. 다음 기준점은 회계연도가 끝나는 10월 31일 이후 나올 4분기 실적입니다.
2027년 가이던스는 얼마일까
9월 30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시놉시스는 2027 회계연도(2026년 11월~2027년 10월) 매출 전망을 111억~112억 달러로 내놨습니다. 중간값 기준 약 15% 성장이며, 비GAAP 영업이익률 약 44%, 비GAAP EPS 19.04~19.12달러가 함께 제시됐습니다. 2030 회계연도까지는 연평균 매출 성장률 약 15%, 영업이익률 약 50%를 장기 목표로 잡았습니다.
주주환원 계획도 나왔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의 최대 50%를 자사주 매입에 쓰겠다는 방침과 함께, 앞으로 몇 달 동안 약 10억 달러어치 자사주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9월 30일 시점의 회사 전망이라 이후 실적 발표에서 조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AI로 돈을 버는 방식에 대해서는 툴·에이전트·플랫폼 전반에 구독형과 사용량(consumption) 기반 과금을 섞겠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GPT-Synopsys만의 요금 체계가 아니라 회사 전체의 AI 수익화 전략이고, 실제 요금표나 매출 반영 시점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구분해야 합니다.
아마존·TSMC 협력은 어디까지
인베스터 데이 당일 함께 발표된 아마존 계약은 다년 IP 계약으로, 외신에서는 계약 규모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전했습니다. 라이선스에 로열티를 더하는 구조라 아마존 칩 생산량이 늘수록 시놉시스 몫도 커지는 방식이며, 아마존은 시놉시스가 새로 밀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IP(AOIP)'의 선도 고객이 됩니다. 시놉시스는 반대로 AWS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 제품을 개발하고 Trainium·Graviton 칩에 맞춘 최적화도 진행합니다.
TSMC와는 4월 22일 N2P 공정에서 M-PHY v6.0 IP 실리콘 구동, 64G UCIe IP 테이프아웃, A14 공정용 Fusion Compiler 에이전틱 런 어시스턴스 협력을 발표했고, 9월 하순에는 A14 디지털·아날로그 설계 플로우 인증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NVIDIA와는 7월 26일 DAC 행사에서 Nemotron 모델과 OpenShell 런타임 기반 자율 설계 검증 에이전트를 선보였는데, 기존 방식 대비 검증된 RTL 확보 시간 최대 50배 단축과 커버리지 20% 추가 개선, PrimeSim SPICE 최대 18배 가속을 제시했습니다. 해당 에이전틱 기능은 고객 평가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출시가 계획돼 있습니다.
· OpenAI가 툴 라이선스를 받는 구조
· 출시일·가격은 아직 미공개 상태
· 아마존 계약은 연 매출 아닌 다년 규모
· IP 부문은 3분기 성장으로 전환
Cadence와 비교하면 어떨까
EDA 시장은 시놉시스와 케이던스(Cadence Design Systems, CDNS)가 양강을 이루고 지멘스 EDA가 뒤를 잇는 구도입니다. 올해 7월 DAC에서는 세 회사가 모두 자율형 에이전틱 설계 기능을 앞다퉈 공개했습니다. 케이던스도 이미 에이전틱 AI 기능을 내놓은 상황이라, GPT-Synopsys 발표 하나로 시놉시스의 AI EDA 주도권이 굳어졌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차이를 만드는 요소는 두 가지 정도로 좁혀집니다. 시놉시스는 OpenAI 프론티어 모델과의 결합, 그리고 앤시스 인수로 얻은 시뮬레이션·해석 포트폴리오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결국 어느 쪽이 고객사의 설계 기간 단축을 실제 계약과 매출 숫자로 먼저 보여주느냐가 판가름 기준이 됩니다. 분기마다 EDA 부문 성장률과 AI 관련 신규 매출 공개 여부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흐름을 읽기가 수월합니다.
투자 전에 많이 헷갈리는 점
· 최신 기준은 3분기 실적과 2027 전망
· 성장률에서 앤시스 편입 효과 분리
· GPT-Synopsys 출시일·가격 미정
· 사용량 과금의 매출 반영 시점 미정
· 아마존 로열티는 칩 양산 이후 반영
· 수출 규제 변화에 따른 지역 매출 변동
국내 투자자가 자주 찾는 "EDA 관련주 국내 종목"은 따로 생각해야 합니다. 글로벌 EDA 시장을 이끄는 기업은 미국 상장사이고, 국내에서는 EDA 툴을 쓰는 팹리스나 디자인하우스(DSP)가 간접적으로 거론됩니다. 그런데 툴 과금이 사용량 기반으로 바뀌면 이들 기업에는 설계 효율 개선과 비용 부담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어, 단순히 수혜주로 묶기는 어렵습니다.
시놉시스가 제시한 전망은 추가적인 수출 규제나 미국 정부 제재 명단 변화가 없다는 가정을 깔고 있습니다. 규제 환경이 달라지면 일부 지역 매출 전망도 함께 흔들릴 수 있습니다. 공시 원문은 시놉시스 투자자 관계(investor.synopsys.com)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EDGAR(sec.gov)에서, 보도자료는 시놉시스 뉴스룸(news.synopsys.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GPT-Synopsys는 언제 출시되나요?
2026년 9월 30일 발표 기준으로 출시일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주요 반도체 고객사와 초기 기술 협력이 진행 중이며, OpenAI가 호스팅하는 인프라에서 Synopsys.ai 및 Autopilot 플랫폼과 연동되는 형태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시놉시스 최신 실적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최근 발표는 2026년 8월 26일 공개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입니다. 매출은 24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2% 늘었고 비GAAP EPS는 3.91달러였습니다. 다만 늘어난 매출의 상당 부분은 앤시스 매출이 분기 전체로 반영된 효과입니다.
시놉시스 2027년 가이던스는 얼마인가요?
9월 30일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7 회계연도 매출 111억~112억 달러(약 15% 성장), 비GAAP EPS 19.04~19.12달러, 비GAAP 영업이익률 약 44%를 제시했습니다. 회사 전망치이므로 이후 실적 발표에서 조정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EDA 관련주로 볼 수 있는 종목이 있나요?
글로벌 EDA 시장은 시놉시스와 케이던스가 양강을 이루고 지멘스 EDA가 뒤를 잇는 구도입니다. 국내에서는 EDA 툴을 쓰는 팹리스나 디자인하우스가 간접적으로 거론되지만, 툴 비용 변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수혜 여부는 기업별 사업보고서로 따져봐야 합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