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의료로봇 관련주 수술·재활로봇 기업 비교
2026 의료로봇 관련주 수술·재활로봇 기업 비교
의료로봇 관련주를 비교할 때 가장 먼저 볼 것은 해외 인허가를 받았는지가 아니라 그 인허가가 매출로 이어졌는지입니다. 큐렉소, 엔젤로보틱스, 피앤에스로보틱스의 올해 상반기 공시를 나란히 놓고, 수술로봇과 재활로봇의 매출 방식 차이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수술·재활로봇은 무엇이 다를까
수술로봇은 인공관절 수술 장비를 병원이나 현지 유통사에 납품하는 방식이고, 재활로봇은 환자의 보행 훈련을 돕는 장비를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재활로봇은 납품과 조립이 끝난 뒤에야 매출로 잡히는 경우가 있어 분기별 실적이 들쭉날쭉합니다. 피앤에스로보틱스는 제품이 고객에게 인도되고 완전히 조립된 뒤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실적이 4분기에 몰리는 편이라고 증권사가 설명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도 기관마다 크게 다릅니다. 테크나비오는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이 2024~2029년 연평균 46.6% 성장할 것으로 보고, 한국투자증권은 재활로봇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27.2%로 제시했습니다. 어느 수치를 쓰느냐에 따라 기대 성장 속도가 크게 달라지므로, 시장 성장률보다 개별 기업의 분기 공시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안전합니다.
큐렉소는 아직 적자 기업일까
아닙니다. 큐렉소는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 397억 원(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 영업이익 15억 원(139% 증가)을 냈고 영업이익률은 1.7%에서 3.8%로 올랐습니다. 1분기에는 매출 161억 원, 영업손실 9억 원이었으므로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의료로봇 부문은 매출 183억 원(12% 증가)에 영업이익 8억 3,0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임플란트(69억 원)와 무역(145억 원) 부문을 합친 전체 매출에서 의료로봇은 절반에 못 미칩니다.
인허가에서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미국 FDA 510(k) 데이터베이스에는 큐렉소의 무릎 수술로봇 CUVIS-joint(CJ150)가 3월 25일 승인된 것으로 올라와 있고, 유럽 CE MDR 인증도 받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브라질로 수출을 넓혔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4월에 올해 매출 849억 원(14% 증가), 영업이익 63억 원을 전망했고 선진국 시장 진입은 2027년부터로 봤습니다. 인도 파트너사와의 법적 분쟁과 임플란트 업체 제휴가 필요한 개방형 구조는 위험 요인으로 짚었습니다.
엔젤로보틱스·피앤에스 실적은
| 기업 | 핵심 제품 | 2026년 상반기 |
|---|---|---|
| 큐렉소 | CUVIS-joint, MorningWalk | 매출 397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 |
| 엔젤로보틱스 | 엔젤렉스 M20, 엔젤슈트 H10 | 매출 13억 원, 영업손실 62억 원 |
| 피앤에스로보틱스 | 워크봇 | 매출 27억 원, 영업손실 8억 원 |
엔젤로보틱스는 상반기 매출이 26억 원에서 13억 원으로 49.5% 줄고 영업손실이 47억 원에서 62억 원으로 커졌습니다. 3등급 의료기기인 엔젤렉스 M20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2등급 엔젤슈트 H10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 인증을 받았고 국내 130여 개 의료기관에 150대 이상 공급됐습니다. 대표는 미국과 유럽이 더 큰 시장이지만 동남아에서 인허가와 사업화 경험을 먼저 쌓겠다고 밝혔고, 10월 16일에는 창업자 공경철 대표가 대표이사로 복귀해 피지컬 AI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피앤에스로보틱스는 2024년 7월 코스닥에 상장한 보행재활로봇 업체입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21.7%, 2024년 22.5%였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이 47억 원에서 27억 원으로 43.8% 줄며 영업이익 15억 원에서 영업손실 8억 원으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이 46억 원에서 21억 원으로 54.1% 줄었고 국내 매출은 1억 원대에서 5억 원대로 4배 넘게 늘었습니다. 어깨 재활로봇 힐러봇을 새로 준비 중입니다.
글로벌 업체와는 얼마나 차이날까
수술로봇에서는 미국 스트라이커의 마코가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대표 주자로 꼽히고, 재활로봇에서는 스위스 호코마의 로코맷이 임상에서 널리 쓰이는 장비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피앤에스로보틱스를 분석하면서 경쟁사 한 곳이 나스닥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점을 반사이익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다만 해외 업체가 흔들린다고 해서 국내 업체가 곧바로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피앤에스로보틱스는 국내에서 세 곳이 경쟁하는 만큼 수출 비중이 크고, 큐렉소는 인도와 일본, 러시아 같은 거점 시장의 흐름에 따라 실적이 움직입니다.
· 인허가 취득을 곧바로 매출 증가로 읽는 경우
· 과거 영업이익률을 지금도 유지된다고 보는 경우
· 재활로봇 시장 성장률을 개별 기업 성장률과 같다고 보는 경우
· 수술로봇과 재활로봇의 매출 인식 방식을 구분하지 않는 경우
관련주 판단, 무엇을 먼저 볼까
상반기 숫자만 놓고 보면 세 곳의 방향이 엇갈립니다. 큐렉소는 흑자 구간에 들어섰지만 이익률이 3%대이고, 엔젤로보틱스와 피앤에스로보틱스는 매출이 모두 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재활로봇 업체는 분기마다 납품 시점에 따라 실적이 크게 움직이므로 반기 합산과 하반기 인도 일정을 함께 봐야 합니다.
· 최근 두 분기 매출이 같은 방향인지
· 수출과 국내 매출 비중이 바뀌었는지
· 인허가 이후 실제 납품 사례가 있는지
· 영업이익이 본업에서 나왔는지
자주 묻는 질문
큐렉소는 아직 적자 기업인가요?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흑자입니다. 연결 매출 397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을 냈고, 의료로봇 부문도 영업이익 8억 3,0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3.8% 수준입니다.
피앤에스로보틱스는 지금도 영업이익률이 30% 이상인가요?
아닙니다. 영업이익률은 2023년 21.7%, 2024년 22.5%였고,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 27억 원에 영업손실 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수출이 54.1%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엔젤로보틱스의 FDA 승인은 언제 나오나요?
진행 상황과 완료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대표는 미국과 유럽이 더 큰 시장이지만 동남아에서 인허가와 사업화 경험을 먼저 쌓겠다고 밝혔고, 엔젤렉스 M20은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에서 인증을 받았습니다.
재활로봇 시장은 얼마나 성장한다고 보나요?
기관마다 다릅니다. 테크나비오는 2024~2029년 연평균 46.6%, 한국투자증권은 연평균 27.2%를 제시했습니다. 시장 성장률이 높아도 개별 기업의 분기 실적은 납품 시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