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I 메모리 관련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망 정리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전 체크할 것
AI 메모리 관련주의 중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6년 2분기에 나란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 89조 5천억 원, SK하이닉스는 60조 5천억 원을 기록했고, 이제 시장의 관심은 10월에 나올 3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가 컨센서스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넘기게 됩니다.
2분기 실적은 어디서 갈렸나
삼성전자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171조 5천억 원, 영업이익은 89조 5천억 원입니다. 반도체(DS) 부문이 매출 127조 5천억 원, 영업이익 89조 2천억 원으로 사실상 전사 이익 전부를 책임졌고, 스마트폰·가전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부품 원가 상승 탓에 8천억 원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삼성전자 = 반도체 실적"이라는 공식이 이번만큼 선명했던 적이 없습니다.
SK하이닉스는 매출 79조 3천억 원, 영업이익 60조 5천억 원, 영업이익률 76%로 수익성 면에서 압도적이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64조 원에 못 미쳤는데, 범용 D램 가격이 HBM 가격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순이익 93조 9천억 원에는 투자자산 매각·평가이익 63조 3천억 원이 포함돼 있어, 순이익만 보고 본업 체력을 판단하면 과대평가하게 됩니다.
| 항목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
| 2분기 매출 | 171.5조 원 | 79.3조 원 |
| 2분기 영업이익 | 89.5조 원 | 60.5조 원 |
| 영업이익률 | 52.2% | 76% |
|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 110.3조 원 | 78.1조 원 |
| 2분기 HBM 점유율 | 33% | 50% |
HBM 점유율은 얼마나 바뀌었나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매출 기준 HBM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0%, 삼성전자 33%, 마이크론 18%입니다. SK하이닉스는 1위를 지켰지만 1년 전 64%에서 크게 내려왔고, 삼성전자는 1분기 21%에서 한 분기 만에 33%로 뛰었습니다. 2025년 말까지 "삼성은 엔비디아 진입이 관건"이라던 구도가 이미 바뀐 셈입니다.
변화의 출발점은 HBM4입니다. 삼성전자는 2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출하를 시작했고, 2분기에는 HBM4 공급을 늘리면서 차세대 HBM4E 샘플도 업계 처음으로 출하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향 물량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최대 공급사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카운터포인트는 현재 HBM 매출 대부분이 HBM3E에서 나오고 HBM4 출하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고 봐서, 3분기 실적부터 HBM4 비중 변화가 숫자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3분기 기대치, 어느 정도일까
9월 30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삼성전자 110조 2,803억 원, SK하이닉스 78조 577억 원입니다. 두 회사를 합치면 188조 원을 넘습니다. 기대치가 이 정도로 높아진 만큼, 3분기에는 "역대 최대"라는 사실보다 컨센서스를 넘었는지가 주가 반응을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최대 실적을 내고도 전망치에 못 미쳐 아쉽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좋은 예입니다.
목표주가도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9월 말 기준 삼성전자는 유안타증권 63만 원, 유진투자증권 56만 원, NH투자증권 53만 원, 미래에셋증권 40만 원이 제시됐고, SK하이닉스는 미래에셋증권 310만 원, DB증권 230만 원입니다. 노무라는 앞서 SK하이닉스 400만 원, 삼성전자 59만 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증권사마다 적용 PER과 이익 추정이 크게 달라, 가장 높은 숫자 하나만 보는 것은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상회 여부
· HBM4 매출 비중과 출하 확대 속도
· 범용 D램과 HBM 수익성 격차
· 삼성전자 DX 부문 적자 폭
· 내년 HBM 물량·가격 협의 결과
D램 가격, 4분기에도 오를까
트렌드포스는 9월 30일 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보다 10~15%, HBM을 포함한 전체 D램은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분기 범용 D램 상승률(13~18%)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준입니다. D램 업체들이 첨단 공정을 서버용 제품에 먼저 배정하면서 PC·모바일용 공급이 빠듯해진 것이 배경입니다.
여기서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HBM과 범용 D램의 수익성 역전입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HBM은 연 단위로, 범용 D램은 분기 단위로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급등장에서는 범용 D램이 더 많이 남는 현상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한 이 격차는 2027년쯤에야 좁혀질 것으로 봤습니다. "HBM 비중이 높을수록 무조건 유리하다"는 공식이 지금은 그대로 들어맞지 않는 이유입니다.
피크아웃 우려, 근거가 있을까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이번이 고점 아니냐"는 질문도 많습니다. 우려하는 쪽은 가격 상승 폭 둔화를 근거로 듭니다. 실제로 트렌드포스의 4분기 범용 D램 상승률 전망은 3분기보다 낮고, 서버 D램은 장기공급계약(LTA) 가격 구조 때문에 일부 업체의 상승폭이 시장 평균을 밑돌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반대 근거는 계약 구조의 변화입니다. SK하이닉스는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주요 고객사와 내년 HBM 물량·가격 협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생산능력의 최대 70%까지 LTA를 맺을 계획을 내비쳤습니다. 분기마다 가격을 다시 정하던 과거와 달리 다년 계약이 늘면 업황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이 증권가 다수 의견입니다. NH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은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삼성은 HBM 후발주자" → 2분기 33%
· "HBM이 가장 많이 남는다" → 범용 역전
· "하이닉스 순이익 93조" → 일회성 포함
· "최대 실적 = 주가 상승" → 기대치 관건
마이크론까지 같이 봐야 할까
국내 투자자 중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마이크론(NASDAQ: MU)을 비교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마이크론은 9월 30일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 542억 달러, 영업이익률 82%를 발표했고,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1,332억 달러로 전년보다 256% 늘었습니다.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약 615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마이크론 실적은 한국 메모리 업체의 3분기 실적을 미리 가늠하는 지표로 자주 쓰입니다. 마이크론의 D램 평균판매가격이 전 분기보다 10%대 후반 올랐다는 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에도 가격 효과가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회계 분기가 한 달가량 어긋나고 제품 구성도 달라, 숫자를 그대로 대입하기는 어렵습니다. 장비·소재 등 국내 메모리 밸류체인 종목은 회사별 수주 공시로 실제 수혜 여부를 따져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얼마로 예상되나요?
9월 30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0조 2,803억 원으로, 현실화되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을 넘게 됩니다. SK하이닉스 컨센서스는 78조 577억 원입니다. 실제 발표치는 컨센서스와 다를 수 있습니다.
HBM 점유율은 지금 어떻게 되나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매출 기준 HBM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0%, 삼성전자 33%, 마이크론 18%입니다. SK하이닉스가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64%에서 낮아졌고, 삼성전자는 1분기 21%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최신 목표주가는 얼마인가요?
9월 말 기준 삼성전자는 유안타증권 63만 원, 유진투자증권 56만 원, NH투자증권 53만 원, 미래에셋증권 40만 원이 제시됐고, SK하이닉스는 미래에셋증권 310만 원, DB증권 230만 원이 나왔습니다. 증권사마다 가정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고,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4분기에도 D램 가격이 오르나요?
트렌드포스는 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HBM을 포함한 전체 D램은 15~20%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승세는 이어지지만 범용 D램 상승폭은 3분기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봤습니다.
